명상·사랑

사랑이 무엇아냐고... "사랑을 말하다"

시작은 구무골 2007. 12. 6. 17:18
 
심오한 철학은 고양이에서 찾고
일상의 지혜는 개에게서 구하라.
 
-누렇게 색이 바랜 낡은 잡지에서
 
 

 
두 커플이 강원도에 팬션 하나를 빌렸다.
팬션은 두 벽면이 유리로 되어 있었고
천정은 매우 높았는데
유리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완전한 어둠이라
어딘지 모르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흘렀다.
그들은 어둠이 몰고 오는 공포를 잊기위해
넓은 거실 공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 커플은 소파가 푹 꺼지도록 눌러앉고
한 커플은 바닥에 지긋이 누운 채 정종을 나누어 마셨다.
 
 

소파에 앉아 있던 여자가 말했다.
 
"우리 사랑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오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그녀의 허리춤에 손을 두르고 있던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푹 꺼지는 소파에 앉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게 서로의 몸에 기댈 수 있는 것."
 
여자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역시 오빤 글쟁이야.
그런 식으로 표현하다니..
예를 들어 내 예전 남자친구 말이야.
뭐 다들 아는 얘기니까 해도 되겠지?
그 사람은.. 날 사랑했던 걸까?"
 
소파에 앉아 있던 남자는 그녀에게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그건 사랑이 아니야.
널 만날 땐 그렇게 괴롭히더니
네가 떠나간다고 하니까 그런 난동을 부렸잖아?"
 
소파에 앉아 있던 여자는 다시 말했다.
 
"난 그 사람 때문에 정말 죽도록 힘들었지만
그 사람이 날 사랑했다는 건 믿어.
그 사람은 그냥 불완전 했던 거야.
너무 사랑해서 자기도 견딜 수 없었던 거지."
 
 
조금 후에 바닥에 앉아 있던 남자가 입을 열었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난 개를 열 마리 넘게 키워 봤어.
난 진심으로 개들이 인간보다 훨씬 더 고귀한 영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그들은 모든 비밀을 알아.
물론 사랑이 뭔지도 알지.
사랑은 말이야~
사랑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거야.
그 사람을 한없이 기다리고 그 사람이 안아주면 잠이 들고
그저 사랑을 받기 위해 존재하는 거
그런 게 사랑이야."

인간이기에 우리는 질문만 던진다.
사랑이 무엇이냐고..
 
 
사랑을 말하다

 

 

 

♬ Chris Botti - When I fall in love 

 

 

+

사랑은 정말 무엇일까요?

많진 않지만 몇 번의 사랑을 해 봤고

이제 적지않게 나이도 먹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첫사랑..

저도 그 사람때문에 정말 힘들고

울기도 많이 했지만

그 사람도 절 사랑했을 거라고..

하지만 그걸 잘 몰랐을 뿐이라고 믿고 싶네요^^

 

앞으론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읽어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감기 조심하세요~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